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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by naahy 2023. 5. 22.

   1~2학년을 코로나로 허무하게 보내고나니, 3학년까지 이렇게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4학기가 끝나고 휴학 후 멀티캠퍼스 부트캠프에 지원해 공부했다. 거기서 배운 내용을 통해 웹 개발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공포심을 해소할 수 있었다 생각한다.

   부트캠프 활동이 끝난 뒤엔 학교 공부만으로는 내가 원하는 분야에 대해 충분히 알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동아리에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개발 동아리는 붙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었어서(교내에서 유명한 동아리는 떨어지는 사람이 많기도 했고, 실제로 2학년 때 면접 개망했던 기억 때문에 두려웠음) 부트캠프에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지원했고, 붙을 수 있었다. 사실 동아리에서 엄청난 스펙을 요구한 건 아니었는데... 그냥 뭐든 확실한 게 좋으니까 갖고 간 거였는데 그러길 잘한 거 같음.

 

   부트캠프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할 겸 웹 개발 팀으로 들어갔고 어쩌다보니 팀장을 맡게 됐다. 이런 프로젝트에서 팀장을 맡은 건 처음이라 너무 부담이긴 한데 맡았으니 해야지 어쩌겠나... 팀 내에서 개발 경험 가진 사람이 나밖에 없더라고... 예전에 했던 프로젝트에서 팀장님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지금 생각해도 진짜 감사함) 이번엔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팀 내에서 계획한 걸 구현하려면 당연히 공부를 해야하니 지금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개발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내가 아는 건 정말 새발의 피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내가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정말 많이 들었다. 그냥 열심히 해야겠지... 공부 내용이 부족하다 생각되면 공부를 더 해야하는 거고... 어렵다. 사실 뭘 공부해야 하는지 정하는 게 가장 어려운 거 같다. 친구가 교수님이랑 상담 한 번 해보랬는데 진짜 그래야 할듯

 

   동아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제대로 시작하게 되면 여기다 기록을 해놔야겠음. 계속 복습하고 공부하는 게 제일이더라... 부트캠프 때 공부했던 내용은 다른 데에 써놨었는데 다시 보니 도움이 많이 됨. 이럴 줄 알았으면 기록을 좀 자세히 해놓을 걸 그랬다.

   프로젝트 잘 끝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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